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8일 향년 95세로 별세했습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고령의 나이이다 보니까 건강상의 이유로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하차의 뜻을 밝혔고, 제작진은 아직 전국노래자랑 후임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송해는 지난해 9월 공개된 유튜브 '근황올림픽'과 인터뷰에서 후배 이상벽을 전국노래자랑 후임 진행자로 생각해뒀다고 밝혔습니다. 


송해는 당시 "제 후배 되는 사람 중 희극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그 줄에 서 있다"면서도 "오래전부터 이상벽을 마음으로 정해놨다"고 말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국노래자랑 송해 별세


아니... 어제 전국노래자랑 후임 관련 기사를 보고 송해 근황에 대하여 올린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 나 지금 정말 너무 황망하고 너무 슬프다... 아... 국민 MC 전국노래자랑 송해 선생님이 자택에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인데...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나셨다... 현역 최고령 MC 송해 별세 소식... 아침부터 정말 모든 분들 슬픔에 잠기셨을 것 같다. 나 역시 방금 소식을 접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간 송해 선생님의 행적들을 정리해 보았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송해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이곳에 있었고 저는 제 인생의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좋은 곳에 가서 먼저 떠난 가족과 함께 행복합니다. 고인의 안녕을 빕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선생님 덕분에 행복합니다." "일요일 나와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 "더 좋은 곳에 살고, 또 기도해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편히 쉬세요... 그리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송해를 10년 넘게 지켜본 지인은 전화 통화에서 선생님(송해)이 5년여 전과 비교해도 살이 좀 많이 빠지셨다며 건강에 심각한 문제는 없는데 아무래도 고령이라 예전과 달리 기력이 좀 쇠하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고,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으며 데뷔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서 데뷔하셨다. 그리고 1988년부터 국민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오셨다. 무려 34년 이라는 세월 동안 1000만명 넘는 사람들을 만나 온 송해 선생님... 일요일의 남자라는 애칭으로 국민 MC의 칭호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아 온 그였다. 


지난 4월에는 8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습니다.


최근 전국노래자랑 후임에 대한 많은 이슈가 있었다. 왜냐하면 최근 재개된 야외녹화에 송해가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전남 영광군 그리고 경기도 양주편 전국노래자랑 녹화는 임시로 다른 분들(임수민 아나운서, 이호섭 작곡가)이 하게 되면서 더욱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유족으로는 두 딸과 사위들 그리고 외손주들이 있다고 전해졌다. 60년 해로한 송해 아내 석옥이 님은 2018년 돌아가셨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송해 선생님이 두드리는 실로폰 동작과 그 구성진 '전국노래자랑' 외침은 정말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송해는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KBS에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설 특집 기획이 제작되기도 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스튜디오 녹화를 이어오던 전국노래자랑입니다. 6·25전쟁 당시 부산으로 왔던 송해입니다.


송해 발인 및 빈소 일정, 장지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