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원조 한류 배우 강수연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영화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응급실에 이송돼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7일 오후 3시께 향년 55세로 별세했습니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4살에 아역으로 데뷔했습니다. 배우 강수연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1987년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1989년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대중영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배우 강수연은 특히 베니스국제화제에서의 여우주연상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베를린‧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수상한 최초 기록이기도 합니다. 강수연은 1987년 한해에만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 '연산군' 등 6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80년대 충무로를 장악했습니다. 배우 강수연은 2년 뒤인 1989년엔 비구니 역을 맡아 삭발까지 한 임 감독의 '아제아제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배우 강수연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소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사태로 영화제가 좌초 위기에 처하자 이듬해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으며 구원투수로 나섰다가 2017년 2년 만에 사퇴했습니다. 배우 강수연은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에 출연해 2013년 영화 '주리' 이후 오랜만에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그대안의 블루' 등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송어'로는 도쿄 국제 영화제 특별상과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작인 2001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인공 정난정으로 오랜만에 복귀했다.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35.4%를 기록하며 전례 없는 인기를 얻었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강수연과 전인화는 함께 SBS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러고 강수연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년동안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하였다. 그 뒤 부산영화제를 떠난 뒤 강수언은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영화 정이 촬영을 하였고 사실상 약 9년 만의 강수연 복귀였다.


고 강수연의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치러집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고 강수연의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혔습니다. 영화계는 유족과 논의해 고 강수연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를 함께 찍은 박중훈, '고래 사냥 2'·'베를린 리포트'에서 호흡을 맞춘 안성기를 비롯해 김지미·박정자·신영균·손숙 등도 고문으로 장례위원회에 참여합니다.


장례위원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빈소를 차리고 5월 8일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받기로 했고 영결식은 5월 11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한국영화계의 월드스타 강수연 님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영면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