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8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가수 현숙이 양지은의 집을 찾아왔다. 양지은은 반가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고, 현숙은 아이들을 만나자마자 선물을 건넸다. 현숙은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며 신나게 놀아주며 색다른 매력도 발산했다.


양지은은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선배님 무대 보면서 많이 연습했다. 저를 어떻게 소개할까 하다가 선배님의 효녀 타이틀을 빌렸다"라며 솔직한 이야기도 전했다. 


양지은은 스물 한 살이던 지난 2010년 경에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을 해줬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효녀 가수'로 주목을 받았답니다. 양지은은 수술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아팠던 마음이다. 살면서 겪어본 적 없는 아픔이 오니까 쇼크가 와서 기절을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답니다.


이어서 "눈을 뜨자마자 '저희 아버지는요' 했었던 것 같다. 수술 너무 잘 됐다는 말에 너무 기뻤다. 아빠도 살렸으니 내가 이 세상에서 못 할 일이 없겠구나 싶었던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또 "올해로 아버지에게 신장이식한지 11년이 됐는데 제가 새로 드린 신장이 망가졌다고 한다. 내 신장은 멀쩡히 있는데 아빠 몸속의 신장은 망가졌다고 하니 너무 슬펐다. 전 이제 드릴 신장도 없는데... 아버지가 11년 더 살아서 결혼하는 것도, 손자와 손녀도 보고 저 '미스트롯' 1등하는 것도 봐서 여한이 없다고 했다. 체념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투석은 최근 시작했다고.


양지은은 현숙에게 "아버지가 선배님 뵈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지은은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해 현숙과 만남을 성사시켰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저희 마을에 현숙 선생님이 보내준 이동 목욕탕 잘 쓰고 있다. '김치볶음밥' 노래를 좋아한다"라며 인사했다. 또 "딸보다 더 예쁘시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현숙은 "지은이와 자매처럼 잘 지내기로 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양지은의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힘을 북돋아줬다. 


이에 현숙은 즉석에서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를 부르며 양지은 아버지의 입가에 함박웃음을 띠게 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현숙 선생님 노래를 들으니까 다 나아서 내일 퇴원해야겠다"며 스윗 DNA가 가득한 멘트로 화답했다. 


영상 통화를 마친 양지은은 "아버지가 입원하고 제일 밝은 모습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현숙은 그런 양지은의 눈물을 닦아주며 친언니처럼 위로했다.


자신의 어머니도 투병을 해 힘들었다고 공감하며 "내가 눈물을 보이면 부모님도 힘들어하시지 않나. 나도 울고 안 운 척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현숙을 위해 양지은은 의좋은 남매 의진, 의연이와 함께 특별한 효도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아이들은 직접 현숙에게 마사지를 해주고, 족욕을 해주는 등 고사리 손으로 최선을 다해 효도했다.


마지막으로 양지은과 현숙은 '정말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이는 '슈돌' 8주년을 기념한 기부 프로젝트로, 조회 수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 주 정동원과 사유리의 컬래버레이션에 이어 양지은과 현숙도 뜻깊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효녀 자매의 훈훈한 컬래버레이션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절로 훈훈해지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