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67)과 정은숙(본명 정하연. 61)이 결혼 4년만에 합의 이혼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0년 7월부터 별거하다 10월 법적으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하는데요.



2018년 나한일과 정은숙은 TV조선 '별별톡쇼'에 동반 출연하여 나한일은 "옥중에 있을 때 삶을 돌아보게 됐고, 40년 전쯤 4년간 열애를 하다 헤어진 정은숙에 대한 그림움이 치솟았다"라고 했고, 정은숙은 "나한일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한 달간 고민하다가 옥중 면회를 가게 됐고 그 이후 사랑에 빠졌다"라고 했습니다. 


수감 중에 혼인 신고를 올려 당시 '옥중결혼'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옥중결혼' 으로 유명세를 탄 이유는 2016년 나한일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빌미로 5억 원을 받아 특가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나한일의 출소 이후 두 사람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으며, 여러 방송에 출연해 남다른 사랑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은숙은 나한일과 이혼하며 "너무 아프고 힘들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 해에 연락이 와서 엄마가 행복하게 살라고 인연을 맺어주신 건가 싶었는데, 그냥 첫사랑으로 간직했어야 할 인연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정은숙은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나한일이 자신의 빚 때문에 압류가 들어가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이혼해달라고 말했다.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 사람이 원한 대로 해줬다"고 밝혔습니다. 


둘은 각자 살아온 인생과 환경이 너무 달랐고,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까지 터지면서 생계에도 큰 타격을 받았는데 나한일은 인도네시아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재기를 꿈꿨으나, 촬영 초반 코로나19 여파로 제작이 중단됐습니다. 


정은숙은 "처음엔 코로나가 끝나면 돌아올 것이란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니란 걸 알았다. 처음엔 왜 내게 이런 아픔을 주나 원망스런 마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인연이 거기까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40년 만에 다시 만나 또 한 번 아픔을 겪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면서 결론 내린 것은 '아닌 인연은 접자'였다. 나쁜 마음은 없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더 이상 가족들에게 상처주지 말고 잘됐으면 좋겠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대림동에서 전통찻집을 하고 있다"는 그는 "코로나 여파로 겨우 생활만 하는 정도다. 요즘 노래만 들으면 그렇게 눈물이 난다. 임영웅 노래를 들으면서 치유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에 주인공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같은 해 '무풍지대'같이 출연했던 여배우 유혜영과 결혼하여 9년 만에 이혼하였고  다시 4년 만에 재결합하였으나 2015년 다시 이혼하였습니다. 나한일과 ​유혜영 슬하에는 배우인 딸 나혜진이 있습니다.


이후에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딸 자녀를 위해서 한 차례 재결합했지만 2015년 다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나혜진은 1990년 4월 7일 생의 배우로 영화 '롤러코스터', '족구왕' 등과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tvN '크리미널 마인드'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영화배우 정은숙(본명 정하현)은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신체 키 163cm 몸무게 53kg이고 학력은 정읍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와 영화 '나도 몰래 어느새', '학생부군신위', '정승필 실종사건' 등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정은숙은 2021년 1월 26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에도 출연해 나한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답니다. 당시에 방송에서 "우리 배우자 남편은 정말로 내 첫사랑인 것이다. 무려 3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지금도 남편을 보면 수줍은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이 이혼을 했다니 진정한 인연은 아니었나 봅니다. 두 분 모두 각자의 인생을 잘 사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