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후 은퇴 선언까지 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6)이 사실상 연예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외국의 한 시상식에서 주연 배우상을 수상하였다. 국내 활동이 막혀 타국에서 활로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Las Vegas Asian Film Awards)가 영화 ‘악에 바쳐’의 주연을 맡은 박유천에게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시상한 것으로 6일(한국 시간) 알려졌다.


이전에 박유천은 2014년 '해무'(심성보 감독) 이후 7년 만에 '악에 바쳐'로 스크린으로 복귀했답니다. '악에 바쳐'는 한 순간에 정말로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애초부터 잃을 게 없는 여자가 만난 뒤에, 서로의 절박한 삶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지난 2월 촬영을 크랭크 인 했답니다.


박유천이 주연을 맡았고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앞서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출연 소식이 알려졌던 바. 

참고로 그의 나이 출생은 1986년 6월 4일이며, 고향 출생지는 서울특별시 강동구입니다. 키는 180cm이라고 합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루시드 드림’에도 잠깐 출연하긴 했지만, 조연이었다. 박유천 주연의 드라마는 2015년 전파를 탄 SBS ‘냄새를 보는 소녀’가 마지막이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사실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대중을 기만한 ‘괘씸죄'로 여론의 재판을 받았다. 전 연인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지만 “내가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면서 기자회견까지 자처해 결백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마약을 직접 구매하고 투약한 것으로 밝혀져 대중에 적지않은 실망감을 안겼다. 경기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박유천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함께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 등을 선고했다. 마약에 손 댄 적이 없다던 박유천은 2019년 4월이 돼서야 혐의를 전격 인정했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던 그는 석방 후 SNS를 통한 소통을 시작했고, 해외 팬미팅을 개최 및 화보 촬영에 임하는 등 연예계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따금  '악에 바쳐' 촬영 스틸을 공개하기도 했답니다.


아울러, 박유천의 마이웨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답니다. 그는 집행유예기간인 지난해 1월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해 다시 한번 뭇매를 맞았답니다. 활동 재개에 대해서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난 4월에는 친동생 박유환이 진행하는 트위치 개인방송에 출연해 빈축을 샀답니다.



박유천은 지난해 5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논란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그의 입으로 쏠렸다. 은퇴를 번복했던 것에 대해 그는 “당연히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비난 여론을 돌리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용서해달라는 건) 염치가 없는 거 같다. 열심히 진실하게 살아보겠다”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고백을 ‘감성팔이’로 치부하면서 진정성을 의심했다. 반면 열혈 팬들의 지지는 여전히 그의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신만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온 결과, 박유천은 자축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규모가 큰 해외 영화제가 아니더라도 남우주연상은 충분히 주목할 성과이기 때문이다. 물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박유천의 국내 활동이 열린 것은 절대 아니며, 깊은 성찰과 반성이 뒤따라야 팬들에게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