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지난 16일 월요일 스튜디오 녹화가 정상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안84 왕따 논란에 대해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다들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 기안84 본인도 괜찮다더라. 녹화도 아무 문제 없이 평소처럼 진행됐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기안84를 포함한 무지개 회원들 사이의 우정은 돈독하다"며 왕따 논란을 부인했다.


기안 84는 17일 유튜브 채널 '인생 84'에 '소재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안 84가 유튜브로 해보고 싶은 것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영상에서 소비 생활, 재테크, 패션, 연애 상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패션에도 관심이 있다는 기안84는 “옛날부터 하고 싶었던 게 패션이다. 지금도 옷을 보는 눈이 있다. 나는 깨우치고 떠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옷장을 공개한 그는 “안 입는 건 그냥 버린다. 갖고 있으면 짐이고 스트레스다”라고 밝혔다. 그가 가장 아끼는 3개 아이템은 군복, 패딩, 태양이 준 옷이라고. 



그러면서 자신만의 재테크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날 그는 “제가 부동산 공부, 주식도 공부도 했다”며 “사람들이 멍청한 줄 아는데 증권투자자와 국제 정세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수익률은 1년 투자해서 다 합치면 30%”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독자들이 (저만의 투자방식을) 따라하면 안 된다. 벌면 다행인데 저는 예측할 수 없다. 나는 운빨로 갔다. 저 따라했다가 큰일난다”라고 걱정했다.


특히 그는 연애 상담 콘텐츠와 관련해 심리에 대해 언급하며 "맨날 출근해 그림만 그렸다"라며 "방송을 하지 않았다면 죽었을 수도 있다. ​제가 사회생활 경험을 거의 못했으니까"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기안84는 “연애 상담을 해주고 싶다”고도 했다. “여러분들의 러브, 연애를 책임지고 행복으로 인도해 드리겠다. 제가 남자들의 심리는 알겠는데 여자들의 심리는 모른다”고 했다.


이날 그는 “제 개인적 욕심인데 어릴 적 꿈이 가수라서 노래를 만들면 어떨까 싶다. 저는 발라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까지 '나 혼자 산다'에서 최근 기안84 에피소드를 두고 프로그램과 다른 출연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셌던 터. 그렇기에 기안 84의 유튜브 발언은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출연자들의 SNS를 찾아가 비판 글을 달고 있다.


의견은 갈린다.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 이런 왕따가 많은거 모르나?", "정말 왕따 아닌지 좀 의심스럽다", "기안84 표정 보면 왕따 같다"등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은 방송일 뿐", "이게 왜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 "프로불편러들 또 시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나 혼자 산다’ 기안84에 대한 민원이 9개나 접수됐다. 이에 방심위 측은 절차에 따라 민원 내용을 검토한 후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