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서 정말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겸 편곡가 유영선 씨가 지난 27일 별세했습니다. 나이는 향년 65세입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이달 초에 건강이 나빠진 뒤에, 경기도 진접에 있는 한 병원에 투병하던 중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돼 눈을 감았습니다.



한편, 데뷔 전부터 고인과 40여 년 간 우정을 이어온 가수 심신 역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고인은 대한민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정말로 위대한 작곡자이자 편곡자였고, 나에게는 음악적인 멘토였던 분이다."면서 "갑자기 그렇게 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황망하고 가요계 후배들에게는 상심이 큰 소식"이라고 비통함을 전했답니다.


고인과 절친했던 지인의 말을 빌어보면 "입원 초기에는 호흡 곤란 등으로 몸이 좋지 않다고는 했던 것이지만 지인들과 안부 연락을 나눌 수 있는 상태였던 상황이다."면서 "이후에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았고 갑작스럽게 비보를 접했던 것이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답니다.


기타리스트 김홍탁, 가수 인순이 등 동료·선후배 뮤지션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이 된 유영선은 지난 1977년 MBC 서울국제가요제 1회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활약했답니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에서 30년째 밴드의 리더로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최희선은 “지금은 학교, 학원을 비롯해 유튜브 등 대중음악을 배울 곳이 많지만, 당시엔 학습할 곳이 많지 않았음에도 학구열이 높은 음악가였다”며 “이론에 해박하고 천재성을 겸비한 연주자였다”고 회고했다.


이후 퓨전 그룹 '오리엔탈 쇼크(Oriental Shock)'를 결성해 활동했다. 특히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기타리스트로 활약하며 미국과 일본 순회공연 등에 참여했다.

 

밴드에서 나와 자신의 밴드 '유영선과 커넥션'을 결성한 그는 1989년 가수 양수경과 함께 일본 동경가요제에 출전, 양수경이 특별상을 받는데 힘을 보탰다.


유영선은 1997년 MBC '제1회 서울국제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보컬그룹 '앰비션(AMBITION)' 리드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나섰다. 이 팀은 그가 작사, 작곡한 '영원한 사랑'을 불렀다.



가수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와 아울러서, 김혜림의 'D.D.D', 소방차의 '통화중', 조용필의 '청춘시대' 등 굵직한 히트곡들을 탄생시켰답니다.


음악활동은 꾸준히 이어왔다.  '국희' '아내의 유혹' '착한 마녀전' 등 인기 드라마 OST 감독을 맡기도 했다. 작년에 1975년~1980년 명곡을 재조명하는 '금지가요 온라인 가요제'에 심사위원으로도 나섰다. 


고인의 빈소는 9월 28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