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패널 장영란님이 자가격리로 출연을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장영란님을 대신해 금쪽같은 내새끼를 찾아온 것은 드림, 소울, 송이 3남매의 엄마이자 가수 별 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은 10세 남매 쌍둥이와 1살짜리 아들이 있는 3남매 가족 이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다는 금쪽이 엄마, 아빠. 

금쪽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 걱정이 너무나도 많다고 하셨어요.


잠깐 보여진 금쪽이네 가족의 모습. 

이날 초3 금쪽이는 이른 오전부터 책을 꺼내 독서를 하고 부모와 토론을 벌였다.


유튜브 대본을 직접 작성하고 부모와 신나게 촬영을 이어가던 금쪽이는 동생이 끼어들자 "갑작스러운 분노로 영상을 마치겠다"고 외치고는 모든 대본을 찢어버렸다. 스스로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연신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는 것. 동생이 사과를 해도 받아주지 않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죠. 


다음 날 금쪽이의 하교시간. 심지어는 하교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집 현관문을 향해 돌진하고는 "살려주세요!"라고 비명을 지른 뒤 문을 연 엄마를 향해 "내가 3시에 오는 것 알면서 왜 문 안 열어두냐"고 나무랐다.


도대체 왜 그냥 문을 열어달라고 하지 않고 소리를 지르는 것일까 의문스러웠는데요, 오은영 박사는 이 모습이 금쪽이를 이해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막내를 안고 금쪽이에게 다가가자 금쪽이는 미친듯이 엄마에게 저리가라며 소리를 질렀어요. 심지어 초코우유를 먹겠냐는 엄마의 제안에 막내에게 닿았다며 거부하는 모습이었죠. 엄마에게 물건도 던지고 발길질까지 하는 금쪽이 였습니다.


자상하게 금쪽이의 머리를 감겨주는 아빠. 금쪽이는 수건으로 눈을 가렸어요. 거품이 눈에 들어갈까봐 무서워하는 평범한 모습이었는데요, 머리를 감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빨리 감겨달라며 우는 모습이었어요. 머리를 감고 나서는 거품이 묻지도 않았는데 눈을 계속 닦아대며 분명히 자기는 실명이 될 것이라고 했어요. 


방으로 가서는 아무것도 안보인다며 야단법석인 모습 이었습니다. 눈에 침을 묻히기까지 했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후각, 촉각, 시각, 청각에 모두 예민한 아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금쪽이의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고 했죠. 다른 중요한 비밀이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진 VCR에서 금쪽이는 낱말 카드 수업 자료를 보고 "이거 장애인들이 하는 것 아니냐. 아니면 ADHD나 지적장애인들이 심리치료 하는 거냐. 나는 장애인이 아닌데 왜 이걸 하냐"면서 울부짖고 보드게임을 하겠다고 고집부렸다.


오은영은 "금쪽이는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사회성인데 금쪽이는 인간이 주는 미묘한 자극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확 예민해진다. 그러다가 불안감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러나 아침부터 엄마, 아빠와 보드게임을 하다가 '자물쇠'가 등장하자, 금쪽이는 "이게 자물쇠야? 열쇠야?"라며 지나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금쪽이는 화를 가라앉히지 못한 채 자신의 방에 들어가 물건을 던지고 심지어 바닥에 침까지 뱉는 이상행동을 했다.

또 금쪽이가 걱정 돼 방안으로 들어온 엄마에게 침을 뱉기까지 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난리 난리 생난리다"라며 금쪽이가 침을 뱉는 행동에 대해 "엄마가 싫어서 뱉는 게 아니다. 혼자 있을 때도 침을 뱉는다. 침을 뱉는 이유는 자기 안정감을 위해 자기 감정이 있다. 가장 과민하고 힘들때 유독 엄마가 자기의 불편한 마음을 자극하니까 그걸 뱉어내려는 거다"라며 "금쪽이는 굉장히 언어가 발달한 것 같지만 사실 언어의 문제, 화용언어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그 대상에 맞춰 쓰는 언어, 즉 사회적 언어와 사회성 미숙이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언어 발달에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형태로 언어에 문제가 있는 경우 화용 언어가 발달이 잘 되지 않았다고 표현한다고 했어요.


상황에 적절하게 그 대상한테 맞춰서 쓰는 것을 화용언어 라고 한다고 하는데요, 금쪽이가 이 화용 언어에 문제가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화용언어 : 사회적 정서적 측면을 포함하는 의사소통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


화용언어를 가지고 누군가와 대인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해나가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그런 과정을 사회적 언어라고 한다고 해요. 어떤 아이들은 언어에 문제가 있어서 2차적으로 사회성 발달이 안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금쪽이 같은 아이는 사회성 발달이 더 근본적인 문제이고 이 문제로 인해 화용언어, 사회적 언어의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상행동이 어떻게해야 그치냐는 질문에 금쪽이 엄마는 "화를 다 내고 소진이 되어야 괜찮아진다. 저러다보니 오해도 많이 받고 교우관계도 평탄치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벽에 대고 말하듯 답답한 상황은 계속됐다. 금쪽이는 아토피 치료를 위해 연고를 발라준 엄마가 자신에게 연고를 먹였다고 주장하며 "119에 전화해라. 나 죽을 것 같다"고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엄마도 똑같이 죽여버릴 거다. 꺼져라. 똑같이 해주겠다"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해 연신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에게 훈육이 통할까 하는 질문에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에게는 훈육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어요. 금쪽이는 옳고 그름은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이해를 하고 있다고 했죠. 알고있는 이론적인 지식을 현장에 적용할 때 상대 입장이 이해가 안되고 상대가 표현한 언어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 파악이 잘 안되고 사회성 발달이 떨어지고 과민성이 있기 때문에 그 순간이 딱 건드려지면 생난리를 치는 것이지 옳고 그름을 모르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과민성을 낮춰줘야 다음 단계로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과민성을 낮춰줘야 아이도 편안해지고 부모도 안정감을 가지고 양육할 수 있다고 했죠.


이어 "과민성 문제는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증상은 아이도 고통스럽게 할 정도다. 마지막에 약을 쓴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생각해야 한다. 또 금쪽이처럼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사회성 사전'을 만들어줘야 한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이고 누구나 지키는 사회적 관계를 외우게 해야한다. 엘리베이터 상황도 부모님이 동영상을 찍어서 시청각 교육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후 금쪽이는 홀로 인터뷰에 나서 "화를 내지 않게 해주는 병원이 있다면 가고 싶다. 진짜로 가고 싶다. 행복해지고 싶다. 행복하게 사는 게 내 소원이다. 내가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혀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