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TV조선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이 출연했다.



양지은이 인생의 은인을 언급했다. 처음 언급한 사람은 노래 재능을 발견해 준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 양지은은 "제가 굉장히 평범한 학생이었다. 키도 작고 약간 소심한 편이었다. 음악 시간만큼은 적극적으로 노래를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생님이 음악 시간에 노래를 시켰다. 국악 동요제 출연도 선생님이 권하셨다. 선생님이 중창, 합창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KBS 합창단 지휘자 선생님이 성악을 권유했는데 왜 국악을 했나"라고 물었고.


양지은은 "성악은 도저히 배울 수 없었고 5만 원에 국악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거기에 다녔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국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양지은은 "집이 유치원 다닐 때는 유복했다. 초등학교 4-5학년부터 가세가 기울어진 게 느껴졌다. 집 전화기 코드가 뽑혀있었다. 아버지께서 일찍이 정치 군의원을 하셨다. 그때는 명예직처럼 한 거여서 사업도 따로 하셨다. 선인장 사업을 하셨는데 그게 잘 안되면서 망했다.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성악 레슨비가 부담스러워 단체로 국악을 가르쳐준다는 신문 광고를 보고 아버지께서 시켜주셨다. 그랬는데 정말 내 적성에 맞았다”고 말했다.


또 양지은은 "어떤 아주머니가 집에 와서 큰 소리 치더라. 장지갑으로 아빠를 때리면서 빨리 돈을 내놓으라고 말하더라"면서 "우리에게 큰 아빠가 작은 아주머니에게 맞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너무 이상하더라"고 회상했다. 


가수 강진은 자신의 노래 ‘붓’을 마지막 경연 때 불러준 양지은에게 영상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지은은 강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자신의 인생에 있어 고마운 사람으로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 국악인 김순자 선생님.


양지은은 "스승님께서는 엄마와도 같다. 선생님 댁에 살면서 공부를 했다. 제가 레슨비가 많이 밀렸었다. 선생님은 재능을 보고 키우는 거라고 나중에 벌면 갚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트로트 오디션을 나간다고 했을 때 반응을 묻자 양지은은 "선생님이 문화재이니까 대를 이어서 국악을 해야지 무슨 소리를 하냐고 하셨다. 선생님도 사실 트로트를 좋아하신다. 

그래도 제자가 국악을 떠난다고 하니까 울기도 하고, 내 제자라고 하지말라고 하시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탈락했다 다시 경연에 임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기왕 간 거 1등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든든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은 신장 기증으로 생명을 나눈 아버지였다. 양지은은 "왼쪽 신장을 아버지께 드렸다. 저는 신장이 하나고 아버지는 세 개다"며 웃었다. 


양지은은 "대학교 1학년 때다. 아버지가 가세가 한창 안 좋아졌을 때 술을 굉장히 많이 드시고 당뇨 진단을 받았다. 방치를 하다 보니까 신부전증부터 투석을 하게 됐고, 급격히 몸이 안 좋아졌다"고 떠올렸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길에서 마주쳤는데 지나치더라. 시력이 먼저 나빠진 거다. 눈부터 급하게 수술 하셨고 발가락도 잘라 내고 폐도 안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술을 굉장히 많이 마셨다. 당뇨 진단을 받고 방치해서 신부전증부터 해서 투석을 시작했다. 투석이 안 맞아서 더 안 좋아졌다. 


라며 ​"시력이 먼저 나빠지셨다. 눈부터 수술을 하고, 발가락도 잘라내고 신장도 절반 기능밖에 못했다. 저도 아빠 상태가 어떤지 듣고 싶어서 병원에 같이 갔는데 계단을 못 올라가더라. 의사 선생님이 3개월 정도 생각하면 된다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더 살 수 있냐고 했더니 신장 이식밖에 안 된다고 하셨다. 어머니가 무조건 본인이 한다고 했다. 어머니가 A형이어서 교환 이식 신청을 했는데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3개월 안으로 못 한다고 하더라. 가족 중에서 찾아봐라 해서 같은 O형이니까 제가 한다고 했다. 수술실 들어갈 때도 웃으면서 '살아서 만나자'고 인사했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지금은 아버지가 건강하신 상태다”고 말했다.지금은 걷는 게 힘들어서 장시간 갈 때는 휠체어를 이용하시고 신장은 굉장히 좋으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양지은은 이어 "제가 국악에 처음 입문할 때 '심청가'를 배우면서 인생의 기본은 효라고 들었다. 


​님께서도 늘 가장 기본은 효라고 이야기해주셨기에 나도 모르게 효가 몸에 배어 있었던 것 같다. 저의 일부를 아버지께 드린다는 생각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끝으로 양지은은 "제가 바라는 건 한 가지다. 제 곁에 건강하게만 계셔 달라.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