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방영된 프로그램 윤식당이 뒤늦게 논란이 되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외모칭찬으로 오역해서 내보냈는데요. 인종차별이 이슈화되면서 기존에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에도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박서준이 김치전을 주문한 스페인 커플에게 성공적으로 서빙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다홍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은 "맛있게 드세요"라는 박서준에게 합장으로 화답했다.


 영상 속 독일인 남성은 옆 테이블에서 주문을 받는 이서진을 빤히 쳐다보며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라고 말한다.


이에 한 누리꾼은 "'여기 게이 한국 남자들이 있네'라고 한 게 어떻게 '잘생긴 한국 남자'로 번역이 될 수 있느냐"라며 "인종차별을 어떻게 오역하면서까지 방송에 내보낼 수가 있나. 독일 유학 생활 중인데 흔하게 겪는 인종차별을 이런 식으로 보니 화가 난다. 저건 유머가 아니다"등의 비판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대놓고 인종차별 당한 걸 제대로 비판은커녕 편집도 하지 않고 조작을 하고 있냐" "당시엔 듬성듬성 봐서 몰랐는데 어지간히 쓸만한 게 없었나 보네" "당연스레 인종차별 나오는 해외. 

당연스레 고치는 국뽕 자막" "왜 이걸 이렇게 편집한 거예요?" "이제 굳이 외국에서 촬영하는 프로는 안 하는 게 좋겠네요" "역시 인종차별의 나라 대단하다!" "아니 전국민중에 독일어 하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은데 이렇게 뻔히 자막을 조작하는지?" 등 크게 분노했다.


이들의 지적은 이서진의 이목구비가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동양인들의 외모와는 다르게 또렷하다는 이유로 혼혈일 것이라는 추측은 동양인에 대한 고정관념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윤식당의 오역 문제는 일단 첫 번째로 윤식당 스페인편에 찾아왔던 그 외국인이 그 차별적 발언을 한 것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였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러한 발언이 있었다고 한다면 편집을 통해서 잘라내면 그만이었는데 윤식당 제작진 측에서 그 외국인이 외국어로 말한 것을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다 즉 윤식당 스페인편을 보는 사람 전부가 알아듣지 못할 것이라고 너무 순진하게 생각했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


이번 사태에서 더 큰 문제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신뢰도를 빌미로 "우리가 한 말을 무조건 믿어줄거야"라는 심보로 오역을 했다는 겁니다. 나피디 프로그램이라면 무줘건 신뢰하고 보던 시청자들이 많이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제기되었지만 현재 tvN은 문제가 제기된 오역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