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에서나온 MBN ‘현장 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농촌드라마 ‘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가 돼지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박은수는 “방송을 안 한 지가 10년 넘었을 것 같습니다 15년 됐나. 연기 하던 사람이 연기 안 하고 그야말로 반성하고 있을 사정이 있었습니다어떻게 보면 분하고 억울합니다. 어딜 가든지 사연이 있지 않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자업자득입니다 내가 행한 일을 내가 겪는구나”라고 말했어요. 박은수는 지난 2008년 처음 사기 혐의에 휘말렸습니다 연달아 사기 혐의에 휘말린 그는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박은수는 지난 2009년 6월 지인에게 “영화사를 설립하려고 하는데 투자해 달라”며 “아들을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수 있게 해주겠다”며 3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당시 박은수는 호프집을 운영하다 38억의 손해를 보고 채무만 3억 원이 넘어 심각한 채무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수감 중인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2016년이었습니다. 박은수는 그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인천구치소에 수감됐으며 2심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는 “세상 안 가보던 데도 가봤고, 그러고나 나서 8일인가 10일 있었습니다 구치소에서 나왔는데 창피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누가 뭐 하자고 해도 아무것도 못한다고 했어요. ‘전원일기’ 때 이미지가 깨끗하고 노인분들이 좋아해 주셨는데 어떻게 얼굴을 들고 나가겠냐. 내가 일부러 안 했어요. 그렇게 하다보니 방송을 안 한 지가 10년이 넘었다”고 털어노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무대에 있어야 할 배우가 지인의 돼지농장에서 일당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박은수의 모습이었습니다. 조금은 당혹스러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박은수는 돼지농장에 있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 박은수는 “우리는 초보니까 하루에 10만 원 준다”며 “내 몸을 반성시키고 내 머리를 반성시키는 의미에서 고생하는 것입니다. 먹고 살려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남들 받는 만큼 받고 거기 한도 내에서 먹고 자면 된다”고 이야기했어요.


박은수는 1947년생으로 올해 75세로 사실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엄마였던 1949년생인 김수미보다 2살 연상이자 배우 선배입니다. 김수미도 간혹 방송에서 아들이었던 박은수가 사실 오빠였다는 말을 하곤 했었죠. 한때 1952년생으로 잘못 알려져 간혹 매체들에서 5년이나 더 어리게 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서울예전 연극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박은수는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tv 탤런트계의 조상 격이나 다름없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두말할 것도 없이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20년 이상을 방영한 '전원일기'입니다. 이 드라마의 주요 배우들은 국민배우들이나 다름없는데 박은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영화부문에서도 '각설탕(2005)'에서 임수정의 아빠 역 등 10여 편가량의 작품 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제1공화국(1981)', '폭풍의 계절(1993)', '눈사람(2003)', '대장금(2003~4)'등의 인기 드라마와 각종 드라마에서 다양한 조연으로 2000년대 후반까지 배우의 직을 놓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