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김영란, 문숙, 혜은이의 만남이 공개 됐다. 맏언니 박원숙씨는 1949년생인 올해 나이 72세입니다.
중년 여배우들의 고민과 현실등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면서 큰 공감과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1972년 MBC 공채 2기에 합격하며 데뷔했다. 원래는 그전회 1기로 원서접수를 할려고 했는데 임신중이라 안된다고 해서 출산하고 그 다음해 응모, 합격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1기와도 각별한 사이라며 2019년 방송 모던 패밀리에서 1기 배우들과 함께 50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뷔 초기에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고 한다.

21살에 결혼한 박원숙, 세번의 이혼.

박원숙은 연기 데뷔전 이미 결혼해 아들까지 출산한 상태였죠. 상당히 일찍 결혼을 하신편인데요. 당시 임신까지 해 첫번째 공채 시험에서 고배를 마시고, 두번째 시험에서 3000:1의 경쟁률로 합격하셨습니다.

박원숙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시절 첫 남편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당시만 해도 통금 시간이 있었는데 같이 극단에서 연극을 하는 남편과 어쩌다 보니 통금시간을 넘겨 함께 하고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던 것이죠.

보통의 연애 기간도 없이 속도 위반으로 임신 3개월에 결혼까지 하게 된것입니다. 박원숙은 결혼하고 나서 나중에 사랑이 찾아왔다고 밝힌적도 있었는데요.

첫번째 결혼을 하게 된 전후사정을 봤을때 아이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된 케이스가 아니였을까 추측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앙대 졸업도 하지 못하고 이른 나이에 연기자 데뷔와 한 아이의 엄마로써의 삶이 시작된 박원숙씨입니다.

결혼 이후 남편은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지만 (악세사리, 운동복, 제조업 등) 결국 벌이는 사업마다 망했다고 합니다. 이과정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을 말리기도 했지만 아내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아 미움도 컸다고 하는데요.

결국 박원숙씨는 경제적인 이유등으로 1981년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죠. 혼자 산지 2년 후에 전남편과 재결합을 하게 됩니다. 재결합 이유는 아들의 양육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이혼 당시 아들 양육권은 전남편이 가져갔었다고 해요. 결국 재결합까지 하게 되었지만 전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5개월만에 2번째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교포 출신의 남자를 만나 가정을 꾸렸으나, 사업 문제 등으로 빚까지 생기며 결국 이혼했다. 박원숙은 그렇게 세번의 결혼, 이혼 경험이 있고, 절친한 임현식과 꾸준히 재혼 루머를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원숙의 명의를 빌려 부도를 냈고, 박원숙이 모은 모든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혼 이후에도 남편의 변제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해 박원숙은 채무 상환문제로 명예훼손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전남편의 채무를 다 갚은줄 알고 있었지만 이혼후에도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출연료까지 저당 잡히게 된것이죠.

박원숙은 2003년 당시 34세인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게 되었다. 당시 "아주 조금 다쳤다" "차에 조금 부딪쳤다"라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촬영이 있는데 나중에 하면 안되냐'라고 말했다"라며 당시를 전했다. 하지만 계속 오라는 병원 측의 말에 급하게 찾아간 뒤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 염창동의 한 골목 언덕길에 주차중이던 1톤 트럭이 언덕 아래로 미끌어지면서 길가던 서범구를 치었고 사망으로 이어졌다. 당시 트럭은 생수가 가득 실려있었으며 주차 후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다. 그 후 며느리가 재혼하면서 세상에 하나 뿐인 손녀와도 연이 끊겼다고 한다.
그리고 아들이 떠난 이후 하나밖에 없는 손녀를 위해 전화번호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보냈을때 손녀가 중학생 정도였다고 하는데 지금쯤 대학생이 되었을 것 같군요.

다시 손녀와도 연락이 되었으면 좋을것 같네요. 박원숙씨가 방송을 꾸준히 하는 이유도 손녀를 위한 마음도 계실것 같습니다.

방송 출연에서 생전 인터뷰하는 아들을 보면서 오열하기도 했는데요. "어머니가 여러번 이혼하시고.. 조금 불편한것은 있지만.. 어머니를 응원한다"고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습니다.


박원숙은 아들을 잃고 나서 여러번 이사를 다녔다고 합니다. 최대한 아들 생각이 안나는 곳을 찾아 다녔다고 해요. 결국 선택한 곳이 경남 남해였다고 해요.



최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유쾌한 생활을 하고 계신 모습을 보면 참 씩씩하고 다행스러운 일인것 같습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최근 몇년전까지 가면성 우울증에 메니에르병까지 찾아왔다고 하죠.


가면성 우울증은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으로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공항장애와 비슷한 병이라고 하네요.

최근 박원숙은 청력까지 나빠져 운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제대로 서있기 힘든 메니에르병으로 고생했다고 해요.



다행스러운 것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출연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위로를 받고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제대로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방송을 통해 씩씩하고 자신보다 주위 사람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