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이혼 이후 첫 심경 밝혀...

혜은이의 이혼 심경은 여성전문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혼 심경과 이혼 이후 근황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간에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 혜은이는 "처음에는 알려지는 게 부담이 되고 두려웠다. 많은 분이 자기 일인 양 격려하고 공감해주셔서 위로가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습니다.

혜은이는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김동현 씨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그동안 이혼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김동현 씨가 보기에 내가 너무 딱했나보더라. 어느 날 뜬금없이 '진심으로 미안하다. 수고했다'고 말하는데 기분이 묘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현은 가정적이고 섬세한 사람이라고 말한 혜은이는 "그동안 내게 알리지 않고 사업을 성공시켜서 나를 호강시켜주려고 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이제는 다 내려놓고 편하게 살아봐'라고 내게 말하는데 이혼하면 이 사람도 더 이상 불안 속에 살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혼이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혜은이는 "덤덤한 마음으로 법원에서 도장을 찍고 돌아서면서 김동현 씨가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는데 눈물이 났다. 지금도 서로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이혼 후 자녀들을 통해서도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는데요. 혜은이는 "이혼 후 딸아이에게 '누구의 아내도 아닌 누구의 엄마도 아닌 가수 혜은이로 행복하게 살아'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이혼은 자식에게 참 부끄러운 일인데 이해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혜은이 김동현 이혼 사유는...

혜은이와 김동현의 이혼 소식을 팬들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은 두 사람은 그동안 꾸준히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1990년 결혼 당시에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였기 때문에 결혼 자체가 화제의 소식이었고, 이후에도 두 사람은 종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습니다.

두 사람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는 김동현의 사업 실패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혼 생활 중 사업실패와 사기 등의 혐의로 김동현이 구설수에 올랐었는데요. 김동현이 먼저 경제적인 문제로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혜은이에게 이혼을 제안했고, 혜은이가 이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혜은이는 그동안 김동현을 배려하기 위해 이혼소식을 가급적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동현의 구속, 사업실패...

김동현은 2010년과 2016년에 사기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2018년에는 사기혐의로 법정구속되기도 했는데요. 이후 항소심을 통해 그해 12월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이듬해 1월 또 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김동현을 출소 1개월 만에 고소한 인물은 소속사 대표였습니다. 그는 김동현이 빌린 돈 1억1000여 만 원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사업까지 실패하면서 혜은이는 김동현의 억대빚을 떠안고 이를 갚기 위해 밤 무대, 행사 등을 전전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혜은이는 1970년대 후반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수였습니다. 외모와 가창력, 여기에 춤 실력까지 겸비하면서 1970년대 중후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1975년 데뷔곡 "당신은 모르실거야"부터 메가히트를 기록했고, 이어서 "진짜 진짜 좋아해", "뛰뛰빵빵", "당신만을 사랑해", "감수광", "제3한강교", "새벽비" 등 작곡가 길옥균과 호흡을 맞춘 곡들도 국민가요 수준의 대히트를 쳐 1970년대 대한민국 최고 인기가수가 됐습니다. 당시 가수들 인기의 척도나 다름없었던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1977년, 1979년 가수왕에 오르며 당대 최고 인기 가수임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1984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업가와 결혼했는데, 이때 이미 5개월 된 딸을 임신한 상태의 속도위반 결혼이어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나 1988년, 성격 차이를 문제로 이혼하게 되는데요.

이후 혜은이는 김동현과 재혼하게 됩니다. 김동현은 초혼이었기 때문에 김동현 집안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지만 김동현의 적극적인 구애로 결국 1990년 결혼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혼 후 김동현이 사업 실패와 사기 혐의 구속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혜은이 역시 힘든 시간을 함께 해야 했습니다. 한때는 빚이 200억에 육박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혜은이에게 가장 안타까운점은 200억이라는 빚때문에 보고싶은 딸을 데려올 수 없었다는 점이다.

빚을 갚기 위해 10년넘게 돈만 벌었고, 아무리 싫은 장소라도 돈을 준다면 가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이후 김동현의 사기 피소사건과 더불어 빚이 줄지 않아 우울증을 겪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남편과 아들덕에 우울증과 갱년기를 이겨냈다고 하며 현재는 딸과 함께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됬다고 한다.

결코 돈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혜은이.
아마 사람 잘믿고 좋아하는 선천적으로 착한 성격때문이 아니었을까?
남편 김동현이 자꾸 사고만 안치면 그리 어렵게 살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겨내고 어려운 시절 다 가고 행복하다니 다행이다.

첫번째 남편과 사이에 딸이 한 명 있으나 전 남편에게 양육권이 있고, 김동현과 사이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이혼을 겪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혜은이에게 딸은 “이젠 딸, 엄마, 아내가 아닌 ‘가수 혜은이’의 삶과 행복을 찾기 위해 살아갈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늘 힘들고 지쳐있는 상황 속에서도 항상 밝은 웃음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던 혜은이었습니다.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녀의 밝은 웃음만큼 행복한 삶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혜은이는 현재까지도 소극장 콘서트를 통해 오랜시간 함께 해온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을만큼 열정적으로 노래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