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가족이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2')측이 김승현과 가족들이 토요일 11일 방송을 끝으로 3년 만에 '살림남 2'에서 잠정 하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김승현은 가족들과 함께 지난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긴 가족 사진 앨범을 보면서 추억을 나눴다.

미혼부 고백 이후 긴 공백기를 보내며 옥탑방에서 힘겹게 살아가던 김승현의 가슴 아픈 첫 방송부터 마침내 결혼식장에 들어선 벅찬 순간까지 한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가족들은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다사다난한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연신 웃음과 눈물을 터뜨렸다.

특히 승현이 어색했던 딸 수빈이와 함께 간 첫 놀이동산 데이트를 시작으로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과정은 마치 한 편의 가족 성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따뜻한 감동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딸 수빈이가 짐을 싸서 승현과 함께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돼 과연 두 사람이 간 곳은 어디일지, 이들 부녀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에 첫 출연한 김승현은 '싱글대디'로서 딸 수빈과 부녀 일기를 다시 써 내려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더해 아버지, 어머니와 동생까지 김승현의 가족이 모두 출현했는데 각자 개성만점 캐릭터로 마치 우리 집 이야기 같은 친근한 현실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왔습니다.

김승현은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를 통해 처음 브라운관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 후 영화, 시트콤에 출연하던 김승현은 1999년 이 후 모습이 뜸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예상컨대 딸 김수빈을 2000년에 얻게 되면서 육아에 신경쓰느라 그랬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김승현은 활동이 뜸하다가 2003년부터 단편 드라마와 아침 드라마로 활동을 이어가게 되는데요. 당시 미혼부임이 밝혀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 후 워낙 한해 띄엄띄엄 활동하고 대중들이 집중해서 볼 시간대가 아닌 영역에서 활동하다 보니 왕년처럼 크게 인기를 누리진 못합니다.

그러던 중 지금처럼 김승현이 주목받게 된 계기가 생기는데 바로 '살림남'에 출연하면서 부터입니다. 이 예능을 통해 김승현 뿐만 아니라 김승현의 가족 전체가 주목받게 되는데요. 특히 김승현 부모는 서울우유 CF까지 찍었을 정도였죠.

당시 방송을 통해 김승현은 옥탑방에서 살고 있었는데 가족들에게는 어디서 뭘 하며 사는지 일절 공개하지 않았지만 딸이 자기 할아버지와 할머니(김승현의 부모)를 모시고 오는 바람에 이 사실이 알려졌고 결국 김승현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더니 충격을 심하게 받아 결국 오열했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다시금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게 된 김승현은 이 덕분에 2018년 KBS 연예대상에서 부모님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고 자신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로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렇듯 김승현이 싱글대디가 된 이유에 대해서도 방송을 통해 밝혀지게 되는데요. 2019년 7월 19일 TV는 사랑을 싣고 (40회)에 출연, 딸아이 생모와 헤어진 이유를 밝혔는데 당시 김승현이 활발하게 활동할 때라 딸을 출산할 당시 스케쥴이 있어 가보질 못했다고 하죠.

그 일로 외가쪽과 오해가 쌓여 틀어졌다는 김승현은 딸의 생모와도 틀어지게 되었다는데요. 방송 활동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던 터라 일에 지장이 생길까 봐 아이를 숨겼는데, 이 같은 결정에 전 부인은 불쾌해했고, 결국 관계가 틀어져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됐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습니다.

당시 김승현은 지금의 딸을 자신의 아버지인 김언중 씨 밑으로 호적에 넣었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자신의 호적에 올린 상태라고 합니다. 딸은 간간히 생모와 연락을 하는 듯 하나 김승현은 따로 연락하고 있진 않다고 하죠.

김승현은 2020년 1월 결혼을 발표했는데요. 배우자는 방송작가 장정윤씨로, MBN 알토란 방송에서 만나 인연이 된 인물입니다. 얼굴은 완벽하게 공개되진 않았고 결혼 사진을 통해서만 공개된 상태이며, 김승현은 앞서 결혼하지 않았기에 둘다 초혼인 상태죠.

이에 '살림남 2' 제작진은 "지난 3년간 공개하기 어려운 자신과 가족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이를 딛고 일어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준 김승현 씨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승현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는 11일 토요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