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중기는 최근 '너와 나의 계절'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너와 나의 계절'은 고 유재하와 고 김현식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걸캅스' 정다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사 비단길이 제작한다.

코로나가 우리 삶과 사회에 참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송중기의 영화 촬영 스케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송중기가 영화 '너와 나의 계절'에서 하차하기로 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콜롬비아에서 진행중이던 영화 '보고타'의 촬영이 중단되면서 이후 예정됐던 스케줄이 줄줄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원래 올해 하반기에 촬영 예정이었던 영화 '너와 나의 계절'에도 영향을 미쳐서 촬영에 함께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 영화에서 송중기는 고 유재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정돼 있어서, 송중기가 보여주는 유재하의 모습은 어떨지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팬들과 제작진 입장에서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송중기가 이렇게 관심가는 작품의 하차를 선언한데는 크게 2가지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송중기가 최근 '너와 나의 계절' 제작사에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중기로서로 아쉽고, 제작자 입장에서도 참 아쉬운 결정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송중기가 영화 '너와 나의 계절'에서 하차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콜롬비아에서 촬영중이던 영화 '보고타'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촬영이 중단됐는데요. 언제 재개할지 재개시점을 알 수 없어서, 하반기에 예정됐던 '너와 나의 계절' 촬영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당초, 코로나가 좀 수그러들면 촬영이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현지 상황이 갈 수록 좋이 않아서 현재로서는 내년쯤 촬영 재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코로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송중기로서 하차를 결정하는데는 크게 2가지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 첫번째로는 영화 승리호 개봉 이슈입니다.

영화 '승리호'는 올여름 극장가에 예고된 가장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작품입니다. 일단 돈이 엄청 들어갔습니다. 총제작비 260억원이 투입된 작품인데요. 이 영화의 제작사는 '너와 나의 계절'을 제작하는 비단길입니다.

특히, 승리호는 '한국영화 최초 우주 배경 SF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을 갖게 돼 더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원래 윤제균 감독이 비슷한 컨셉으로 '귀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이게 제작 일정이 미뤄지면서 '한국 최초 우주 SF'라는 타이틀은 '승리호'가 갖게 됐습니다.

승리호는 제작비도 어마어마하게 투입이 된데다, 지금까지 한국영화계에서는 없었던 컨셉이어서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송중기로서도 상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승리호' 개봉을 앞두고 '너와 나의 계절' 촬영 준비를 하는 것보다는 아예 '승리호' 홍보에 집중하려고 전략을 바꾼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승리호'의 제작하는 '너와 나의 계절'을 제작하는 영화사 비단길인데요. 비단길 입장에서도 '승리호' 주연 배우가 '승리호' 홍보에 더 주력하겠다는 입장은 더 반갑게 느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론, 굳이 하차 선택을 하지 않아도 '승리호' 홍보도 열심히 하고 '너와 나의 계절' 촬영도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소속사의 계산도 깔려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하반기에 '너와 나의 계절'을 촬영하게 되면 송중기의 스케줄은 아래와 같습니다.

즉, 승리호 개봉 이후 '너와 나의 계절'과 '보고타' 촬영을 연이어서 하게 되면 두 작품의 개봉 시점은 모두 2021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이기 때문에 송중기는 '승리호' 이후 최소 내년 상반기 이후까지 대중과 작품으로 만날 기회가 없어지게 됩니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난처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따라서 현재 송중기 측이 생각하는 예상 스케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여름에는 '승리호'를 통해 장사를 할 수 있고, 2020년 하반기는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와 호흡하게 되고, 2021년 초 보고타 촬영 이후 영화 개봉을 맞이하면 송중기로서는 별다른 공백 없이 대중들 앞에 설 수 있게 되고, 소속사 입장에서는 수익 창출 계획을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드라마 촬영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고 작품 물색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드라마의 어떤 캐릭터를 통해 컴백할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이 같은 고민 때문에 송중기 측은 '너와 나의 계절' 측에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송중기 측은 올 하반기에 참여할 수 있는 TV드라마들을 알아보고 있다. '아스달2'는 올해는 제작이 사실상 어려워진 탓에 다른 드라마들을 찾고 있다.

과연 송중기가 어떤 작품을 선택하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한층 커질 것 같다.


뭐 이래 저래 유재하 역할의 송중기를 볼 수 없다는 점은 참 아쉬운 부분이지만, 나름의 현실적인 선택과 결정도 중요하니까요. 승리호가 개봉할 여름즈음에는 지금과는 코로나 상황이 많이 달라져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