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모노폴리 출신 가수 정재훈이 3년 암 투병 끝에 숨진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항년 33세. 너무 일찍 삶을 마무리하면서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습니다.

정재훈의 소속사 아트코리언 측은 지난 6월 2일 새벽 정재훈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6월 5일에 알렸습니다.


소속사 아트코리언 측은 지난 5일 오후 고 정재훈이 지난 2일 새벽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알렸다. 향년 33세.

아트코리언 유현호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비보를 알리며, “사랑하는 동생이자 소속 아티스트였던 정재훈이 3년 동안 암투병 생활에서도 작곡에 매진할 정도로 음악에 애착을 보여 그의 생전 작업해 두었던 작곡 음원과 리메이크 앨범 발매를 유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고 정재훈은 지난 2007년 밴드 모노폴리 보컬로 데뷔하며 2014년까지 밴드 활동을 해왔다. 대표곡으로 ‘강릉 가고 싶어’, ‘마리아’, ‘너의 나’ 등이 있다. 또 2014년 10월에 첫 번째 솔로 앨범 ‘크러쉬(Crush)’를 발표하면서 솔로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열린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는 ‘SICAF2016 프로젝트팀’을 결성해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싱글앨범 ‘별 쏟아지던 날’은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발라드 곡으로 록밴드 출신답게 박진감 넘치는 보컬로 중독성 있는 가창력으로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유현호 대표가 밝힌 것처럼 고 정재훈은 생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한 측근은 6일 OSEN에 “재훈이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아들이었고, 음악을 너무 사랑해서 음악으로 대중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싶어했다”라고 말하며 고인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늘에서 작품 열심히 만들고 노래 부르고 있으라”라고 덧붙이며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고 정재훈이 평소 음악에 대한 사랑이 컸던 만큼, 그가 암 투병 생활 중에도 작업에 매진했던 곡들로 앨범 발매를 협의 중인 것. 음악으로 대중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고 싶어 했던 고 정재훈의 바람을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고인은 암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극복 의지를 드러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정재훈은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천천히 조금씩 회복 중. 난 할 수 있다. 이겨낸다”라는 글을 직접 게재하기도 했다. 고 정재훈의 측은은 “정확하게 2년 7개월 동안 투병 생활을 했다. 살려는 의지가 강했다”라고 전했다.

고 정재훈의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팬들과 대중이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그의 SNS 등을 통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쉴 수 있기를 바란다”, “좋은 음악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