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그룹 일급비밀 요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은 유족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 빈소는 적막함이 가득하다. 발인은 18일 오전이며 장지는 용인천주교공원이다. 요한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1992년생인 요한(본명 김정환)은 올해 나이 29세입니다. 지난 2015년에 엔오엠(NOM) 데뷔했지만 팀이 해체되고 이후  2017년 일급비밀로 재데뷔하여 미니앨범 '타임스 업(Time's up)'을 발표하며 6인조 보이그룹으로 활동을 이어 갔습니다. 엔오엠 시절 일본 활동을 기반으로 일급비밀에서도 일본 등 해외서 비교적 높은 인기를 얻기도 했는데요.



최근까지도 네번째 싱글 'COUNTDOWN(카운트다운)'으로 활동하며 5월 29일 브이앱을 통해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일급비밀은 앞서 멤버 경하가 2018년 강제추행 혐의를 받아 팀에서 탈퇴하며 6인조로 재편되었고 케이, 아인이 입대해 입급비밀 활동은 군백기를 맞은 상태였습니다.


요한은 생전 팬들과 소통에 힘쓰던 멤버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5월에 한달 동안 네이버브이라이브를 통해 4회나 소통할 정도였습니다. 팬들의 요청곡, 근황, 이벤트 등을 꾸준하게 진행하며 활동에 전념했는데요. 그 중 지난 9일 라이브에는 적적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요한은 '누구나 그렇게 서른이 된다'는 책을 소개하며 자신이 공감한 구절을 낭독했는데요.



요한은 " 특별이 열심히 살아온 건 아니지만 특별히 게으르게 살지도 않았는데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원히 번데기로 살아야 한다면 그건 좀 억울하다"며 "주연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엑스트라 조차 주어지지 않을 만큼, 지난 삼십 년간 연습해온 내 삶이 그리 형편없었던가, 적어도 인생이라는 무대에서는 한 번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권리가 있는데. 그것이 주연이든, 행인 1이든 말이야"라고 읊었습니다.



이후 요한은 "가장 와 닿은 글귀였다.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던 내용이다. 솔직히 최근에 이 생각을 상당히 많이 했었다. 이 글을 읽고 나를 많이 되돌아봤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본인이 읽은 책의 감상까지 팬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며 노력하던 일급비밀 요한 사망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요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은 일급비밀이 2018년 발매한 싱글인 '낙원(PARADISE'를 스트리밍하고 무대 영상 등을 공유하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낙원'은 '나'와의 낙원을 떠난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는 내용의 곡이다. 4월 16일이 생일인 요한은 올해 메이크스타를 통해서는 생일 소원으로 "일급비밀 컴백 많이 하게 해주세요"를 내걸은 바 있다.


일급비밀 사망 원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지난해와 올해 초만 하더라도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스타들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전반적으로 우울한 시기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