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조우종이 중학교때 은사를 만나 기쁨의 포옹을 했어요. 8일 방송에서나온 KBS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중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을 찾아나섰습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우종은 어린 시절 서울 강남의 시골 마을인 원터골에 살았던 일화를 전했고 원터골은 마을 사람들이 논농사와 호박 농사를 지었고, 길거리에서는 소와 두꺼비를 흔히 볼 수 있었을 정도로 정감 어린 동네였다고 하는데요 또한 햄버거나 스파게티 같은 음식이 생소했던 시절, 조우종은 스파게티를 처음 맛본 뒤 원터골 친구들에게 자랑했지만 그런 음식이 어디 있냐며 스파게티의 존재 여부를 놓고 다투기도 할 만큼 투박하고 순수한 마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서초동 시내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그는 강남 8학군에 속하는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그의 환경은 급작스럽게 변했습니다


조우종은 "살가웠던 원터골 아이들과는 달리 강남 8학군 아이들은 텃세를 부리기 일쑤였다"라며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며 무시하는 것은 기본, 심지어 침을 뱉으며 이유 없는 괴롭힘까지 일삼았다"라고 전했는데요 그에 맞서 싸우면서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할 수밖에 없던 조우종은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면 속상해하실까 봐 혼자 참아내면서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외톨이처럼 겉돌았고, 성격도 점점 내성적으로 변해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우종은 중학교 2학년 때, 김정선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점차 달라졌다고 얘기했고 조우종과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선생님은 그와 등교를 함께 하며 등굣길 내내 학교생활은 어떤지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고, 게다가 초임 교사였던 선생님도 대구에서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와 짓궂은 남학생들로 가득한 남중학교에서 적응 중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는 설명.



이에 선생님과 가까워진 조우종은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처음으로 선생님께 털어놓으며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때 학교에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도 경상도 분이었다”며 “선생님한테 학교생활이 힘들다고 말했었습니다 근데 선생님이 그런걸로 기죽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어요.

조우종은 “이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정말 적응을 못해서 비행청소년이 될 뻔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어요.


청계천에 앉아 오이를 나눠먹던 조우종은 “초등학교 때는 나서기를 좋아했어요. 반장도 매번 하고 활발했어요. 그래서 다들 아나운서해도 되겠다고 했다”며 “중학교 들어가서 수학 학원에 갔는데 친구들은 이미 선행을 해서 다들 잘하더라”라고 말했어요.

이어 그는 “학원에서 아이들이 나를 왕따같은 존재가 될 거 같았습니다 애들이 나한테 침도 뱉고 그랬다”며 “왕따가 되지 않으려고 싸웠는데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가 됐다”라고 전했어요

선생님의 첫 인상이 어땠냐는 질문에 조우종은 “순수하게 생기셨다. 큰 누나 같은 느낌이었다”며 “등굣길이 선생님이랑 나랑 같았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라고 말했어요.

조우종은 “젊은 여자 선생님이 오면 남학생들이 많이 놀렸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울면서 나가실 때도 있었다”고 말했어요. 중학교 때 그림을 그려서 시를 짓는 과제에서 조우종은 성공을 향해 기어가는 모습을 그렸다고 털어노았습니다.

그 그림을 보고 따로 상담을 했다던 조우종은 “중학생이 하기엔 좋지 않은 사고라고 말하셨다”며 “선생님은 제가 힘들었던 걸 표현한 걸 이해해주시고 말을 들어주셨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는 “선생님이 반장으로 출마하라고 권유도 해주셨다. 저는 자신이 없었는데 압도적으로 표를 받아 반장이 됐다”라고 전했어요 조우종은 이후로 자신감을 얻고 친구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성적도 올랐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조우종이 중3에 올라갈 무렵 김정선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시며 서로 소식이 끊긴 지 30년. 김정선 선생님을 꼭 다시 만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은 것은 물론, 사회 초년생이었던 선생님은 지금 얼마나 훌륭한 교육자의 모습으로 계실지 궁금하다는 조우종. 과연 두 사람의 재회는 이뤄질 수 있을지?
은사를 찾으러 어떤 공원을 찾은 조우종은 스스로 선생님을 찾으려 공원을 돌아다녔습니다. 선생님을 외치며 공원을 돌아다니던 조우종은 멀리서 두 팔을 벌려 맞이하던 선생님과 따뜻한 포옹을 했어요. 선생님과 인사를 한 조우종은 “하나도 안 늙으셨다”라고 말했어요.

조우종, 출생1976. 10. 6. 나이 45세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 학사

데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

수상

2015년 K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경력

2008.05 서울특별시청 식품안전홍보대사

조우종은 2005년 KBS 입사 후 <위기탈출 넘버원>, <영화가 좋다>, <1대 100>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들을 진행하며 2014년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엔터테이너 상'까지 수상했고 2016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치열한 프리랜서 세계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