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과거 사기결혼을 당한 사연을 털어놓습니다. 6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결혼 사기 및 척추 수술 등 이계인의 굴곡진 인생사가 안방을 찾습니다.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이계인은 터프한 외모와 특유의 목소리를 무기로 독보적인 연기 영역을 개척해왔습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각종 범인'이라는 특이한 배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이후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허준', '태조 왕건', '주몽' 등 걸출한 사극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드라마 '주몽'에서 '모팔모' 역할로 큰 인기를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계인은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으며 특히 드라마 '주몽'에서 '모팔모' 역할로 큰 인기를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대중에 꾸준히 사랑받아 온 배우지만, 이계인의 인생이 늘 빛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촬영 중 말에서 떨어져 건강이 안 좋아졌는데, 지난해 갑자기 집 마당에서 쓰러지며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척수수술 후 재활 중인 이계인의 모습이 공개됩니다. 이계인은 "집에서 쓰러졌을 때 몇 시간을 기어서 집 안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며 당시 집을 방문한 친구 독고영재 덕분에 병원에 갈 수 있었던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또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부인에게 결혼 사기까지 당하며 큰 시련도 겪었습니다. 결혼한 아내에게 본 남편이 따로 있었고, 돈 때문에 이계인과 결혼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계인은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어떻게 나에게 현실로 이뤄질까... 마치 꿈꾸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탤런트 이계인이 사기 결혼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았던 적이 있답니다. 과거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에서는 이계인이 이혼과 재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답니다. 이계인은 “이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인연을 만나길 바랐다. 그런데 악연을 만났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답니다.

이계인은 “사실혼은 했다. 그렇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전부인과 함께 살았다. 그런데 전 부인이 결혼 후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당시 장모님께 전화를 드려봤지만 ‘친구 집에 갔다’, ‘아는 언니 집에 갔다’ 등 매번 변명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답니다.

그는 “아내의 연락 두절과 거짓말로 부부 갈등이 심해졌던 상황이다. 그런데 어느 날 전 부인의 조카가 울면서 내게 찾아와서는 ‘이모가 다른 남자와 10년 넘게 동거를 해왔다’고 말하던 것이”고 언급했답니다. 전 부인은 함께 동거하던 남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계인을 남편으로 선택했던 것입니다. 이계인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서 두 사람을 붙잡았던 상황이다. 그런데 그 남자가 ‘저 여자가 제 인생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한 번만 살려주세요’라고 하던 것이다. 소름이 끼쳤지만 처절하게 비는 모습에 처벌 없이 두 사람을 보내줬던 것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참고로 이계인의 현재 부인은 미공개죠.

그때 48년 지기 친구인 배우 고두심이 "다시 잘 살 생각하라'고 일침을 놓았다"며 "정신 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두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최근 이계인은 "'인간 이계인'으로서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중"이라며 '인생 제2막'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으며 이계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