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에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홍석천의 딸 홍주은양이 아빠 홍석천을 눈맞춤 방으로 초대했다. 홍석천이 딸 홍주은을 눈맞춤방에서 마주했다. 이날 홍석천은 "내가 아이콘택트를 보면서 내가 누구랑 나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을 초대한 사람은 바로 홍석천의 딸 홍주은이었다. 딸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빠인데 서운하고 섭섭한 게 있어서 아이컨택을 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홍석천 딸 아이콘텍트. 홍석천이 입양한 조카 홍주은이 홍석천에게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홍주은은 "아빠가 나에 대해 많은 부분을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섭섭하고 서운하고 외롭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누나의 딸이자 조카를 입양했던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석천은 "내 입장이 결혼을 해서 이루고 아이를 낳고 이런 욕심은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보호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누나에게 애들은 내가 책임진다고 했다. 그래도 법적으로 내 밑에 둬야 부담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두 명의 조카는 누나의 자녀들로 이혼 후 아이들에게 보호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2008년 조카를 입양해 법적으로 자식으로 호적에 올려 키워냈다.

조카들을 더 빨리 입양할 수 없었던 이유는 2007년까지 입양특례법 개정으로 독신자 입양에 문제가 있었다. 이것이 2008년에 이르러서 풀리게 됐는데 홍석천이 이 혜택을 가장 먼저 받게 된 것이다.

처음 아이들에게 입양 문제를 거론 했을 때 반응은 회의적이었으나 삼촌의 많은 재산을 너희가 다 물려 받을 수 있다며 어르고 달래서야 아이들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홍석천은 "딸 주은이가 중학교에 올라갈 때 서류에 싸인을 했다. 내가 기다렸다. 초등학교때 할 수 있었는데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의 성이 이씨에서 홍씨로 바꿔야 하는데 갑자기 이주은에서 홍주은으로 바뀌면 친구들의 혼란과 아이가 입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어 홍석천은 "나는 늘 이슈에 노출되는 사람이다. 주변의 친구들이 삼촌의 존재를 알게 되면 놀리는 친구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유학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추억을 쌓고 유대 관계를 형성해야 할 시기에 홀로 생활을 하면서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갖출 수 있는 시기를 놓쳐버린 부녀에게 결국 감정의 골이 형성되어 버렸다.

유학을 가서 6년 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만큼 대화를 할 시간이 없었다. 지금도 한국에 들어왔지만, 아빠를 볼 시간이 별로 없다.

단둘이 진지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 서운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홍석천이 가족보다는 친구, 지인과 더 가깝게 지낸다는 것이다.

아빠 홍석천과 기억에 남는 추억을 묻자 홍주은은 "추억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딱 떠오르는 장면은 없다. 아빠와 딸 사이에 친구처럼 지내는 걸 보면 부럽다"고 답했습니다.

아마 내가 졸업한 대학교 이름도 모르실 것이라고도 했다. 실제로 홍석천은 주은 씨가 졸업한 대학에 대해 요리 대학교 요리 학과 대학 이름은 모르겠다” 라며 당황했다. 두 사람은 눈맞춤방에 마주 앉고서도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



홍석천은 "밖에서 에너지를 다 쓰고 집에 오면 집안일을 또 신경 써야 한다. 지치면 툭툭 넘기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엄마가 해줘야 하는 일이 있고 아빠의 역할이 있다. 아이를 입양 할 당시 홍석천은 이태원 거리에서 11개의 매장을 소유하며 남부러울 것 없는 부와 명예를 갖고 있었던 시기 였지만 아이가 성장하며 유학을 가던 시기는 그의 매장에 점점 축소되던 시기였다.


한편 홍석천이 커밍아웃 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출생한 그는 2000년 9월 26일 당시 대한민국 국내 연예인 최초로 동성애자라는 커밍아웃 선언을 했었습니다.나이는 1971년생으로 만 50세입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는 홍석천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홍석천은 "20년 전에 커밍아웃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서른 살 때라 그랬다. 그때 사람들이 '왜 그랬냐'고 물어보더라"면서 "내 사생활을 두고 협박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 건 크게 두려울 문제는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을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홍석천이 커밍아웃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었는데 나를 숨기고 있으니 당당하게 사랑할 수 없었다"며 "열애 사실을 드러낼 수 없어서 3년 사귄 연인과 헤어졌다. 이렇게 살아서는 진정으로 사랑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떳떳하게 이야기하고, 행복하고 싶어서 커밍아웃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홍석천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데 왜 사람들이 주목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