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이은하, "쿠싱증후군으로 한때 삶 포기하려 해"
'디스코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김수희, 혜은이 등과 아울러 1980년대 디바 트로이카로 이름을 날린 가수 이은하는 1973년 만 12세 나이에 '님마중'(김진규 작사/작곡)으로 데뷔하여 이후 '밤차', '아리송해', '봄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77년 처음10대 가수에 선정된 이후, 85년까지 무려 9년 연속 10대 가수에 오른 전설의 가수입니다.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인 이은하는 아버지가 유명한 아코디언 연주자였다고 합니다. 이은하는 만 5세부터 아버지로부터 음악을 배우며 어린 나이에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은하의 아버지는 가수 이미자의 무대에서 아코디언 연주를 하며 이은하를 '제2의 이미자'로 만들기 위해 혹독한 음악 훈련을 시켰다고 합니다. 학교 가기 전 이른 새벽부터 산에 데리고 가 목에서 피가 나도록 발성 연습을 시켰고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아버지 기타반주에 맞춰 이미자 노래를 연습시켰습니다.




당시 이은하는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허스키한 음색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은하에게는 간드러지는 꺾기가 중요한 이미자식 트롯 창법보다는 시원하게 내지르는 김추자식 가요 창법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김준규 작곡가의 말을 들은 이은하는 트로트를 더 이상 부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살았다'는 감정을 느꼈고 음악의 기로에서 비로소 갈피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아버지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따뜻한 칭찬과 가르침 덕분으로 늘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며 다그쳤던 아버지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날 이은하는 ‘전설의 디바’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 아픈 인생사를 고백하며 그동안 김준규 작곡가를 찾아뵙지 못한 이유를 밝혔는데. 1990년대 초반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잘못된 빚보증으로 20억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게 되었고, 당시 시세 8억에 달하던 집마저 경매에 넘어가 생계를 위해 밤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는 이은하.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사채 빚 등으로 인해 이은하는 생계를 위해 본인을 돌볼 틈 없이 10년간 하루 7군데 이상의 밤무대에 올라야만 했다고 합니다.


 2016년 척추분리증과 스트레스와 호르몬 문제로 인한 쿠싱증후군으로 한때 삶을 포기하려 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2MC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은하는 결국 척추분리증이라는 희귀병에 쿠싱증후군이라는 진통제 부작용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쿠싱증후군은 호르몬이 조절되지 않아 생기는 질병으로, 달덩이 얼굴이 되고 고혈압, 다모증, 골다공증등의 증상이 온다고 합니다.
피부에서도 쿠싱증후군에 특징적인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얇아지며 쉽게 멍이 들고 상처가 생기면 잘 낫지 않습니다. 또한 복부, 허벅지 등에서는 자색선조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피부와 점막의 진균(곰팡이) 감염으로 체부백선(어루러기), 손톱과 발톱의 무좀인 조갑진균증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쿠싱증후군은 자연 치유가 됐고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 선종, 부신 과증식, 부신 종양, 이소성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증 등 다양한 원이에 의해서 만성적으로 혈증 코티솔 농도가 과다해지는 내분비

장애입니다. 체중 증가와 보름달 모양의 얼굴, 고혈압, 복부 붉은색 줄무니 형성,


쿠싱증후군에서는 코르티솔의 과다 이외에도 부신 안드로겐의 과다가 동반되어 여성에서 다모증, 여드름, 난소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은하는 고된 시간 속에서도 틈틈이 꾸준한 운동과 노래 연습을 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되착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자신이 출연한 방송을 보지 않는다는 이은하는 "제 모습이 싫어서 보지 않는데, 팬들이 끝까지 저를 응원해줬다. 그래서 저는 정말 온 국민들한테, 좋아하셔도 싫어하셔도 감사하다. 살면서 갚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토크를 마무리한 뒤, 홀로 김준규 작곡가를 만나러 온 이은하. 그는 작업실에 앉아있던 김준규 작곡가와 40년 만에 재회했다.

시작부터 이은하를 꼭 안아준 김준규 작곡가는 이은하의 건강에 대해 물으며 "어려운 걸음 해줘서 고맙다. 난 고맙다. 날 찾아줘서"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은하는 5월 1일 7시40분에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여 김준규 작곡가를 찾아 나선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도저히 찾아뵐 엄두가 나지 않았다는 이은하는 40년간 뵙지 못한 김준규 작곡가를 찾아 감사함을 전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