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이 생활고 때문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4월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함소원은 과거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잦은 사업 실패 때문이었다.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해 미스코리아 태평양에 입상한 후 연예계에 데뷔했다.

함소원은 "대학교 등록금이 없었다. 미스코리아 1등 상금이 2천만 원이라는 전단지를 봤는데, 한 방에 등록금이 해결되는 상황이라 나가려고 결심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작하면서 힘들었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다. 돈이 한 두푼 드는 게 아니더라. 엄마는 매일 빌리려 다녔고, 그게 반복되니까 합숙하는 내내 계속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함소원은 또 "미스코리아 나와서는 돈 되는 일을 많이 했던 상황이다. 리포터를 하더라도 지방이나 해외가는 게 돈을 많이 줬는데 항상 제가 도맡았답니다. 합당하게 돈을 벌 수 있는 거면 벌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안 했다. 하루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됐다"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고백해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25년만에 은사 찾은 함소원 과거사!

아버지의 사업 실패 및 연이은 주식 투자 실패로 강남구 지하방, 옥탑방을 전전하면서 살아야했던 함소원은 대학 입시를 앞둔 고3에는 무용학원비를 낼 돈이 없어 고2 때 뒤늦게 시작한 무용을 중도에 포기해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어떻게해서든지 딸을 대학에 보내고 싶었던 아버지가 당시 함소원이 다니던 무용학원 원장인 한혜경 선생님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를 보고 감동받은 한혜경 원장이 함소원을 1년동안 무료로 지도했기에, 함소원은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불구 무용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날 함소원은 한혜경 원장 외에, 무용을 배울 당시 어려운 형편의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주던 김희정 선생님도 함께 찾아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함소원의 어려웠던 과거는 그간 TV 프로그램에서 잘 공개된 편이 아니기에, 어린시절 홍수가 나면 물이 목까지 차오르는 지하방에 살았던 이야기를 덤덤하게 털어놓는 함소원의 과거사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함소원 연예계 진출에 발판이 된 미스코리아 대회 또한 사실은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나간 것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다시금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제서야 힘들었던 어린시절 이야기를 터놓고 말할 수 있게된 함소원의 과거를 듣고보니 그녀가 한창 연예계 활동을 하던 시절 다른 연예인들보다 더 열심히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짐작케 한다.

대학 입학 및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어려웠던 시절 자신을 도와준 선생님들을 향한 고마움에 학원이 있던 대치동을 몇 번 찾았다는 함소원은, 자신의 대학 진학 이후 원장 선생님이 학원을 처분하셔서 만날 수 없게 되었다면서 선생님들을 향한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연예인으로 성공을 거둔 이후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 자신을 도와준 분들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표한 함소원의 사연은 여러모로 감동으로 다가온다. 한편으로는 함소원이 찾은 한혜경, 김희정 선생님이 얼마전 방영한 MBC <일밤-궁민남편>에서 안정환이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을 두고 한 말처럼 '존경할 만한 스승'이었기에 함소원이 25년이 지난 후에도 그분들을 잊지 않고 찾으려고 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함소원의 어려워진 가정 형편을 알고 고액의 무용 학원비를 받지 않고 지도한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 함소원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