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N 시사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한 임영규는 "방송을 안 한다. 찜질방 생활을 하다가 비용이 밀려서 쫓겨났다"며 "지금은 교회 청소를 하며 살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임영규는 "찜질방에서 외상을 보름 동안 했다. 처음으로 내게 신세를 진 후배 배우를 찾아갔다. 20년 간 한 번도 연락 안 하다가 내가 찾아갔는데 방송국에 아무도 없었다. 마침 그 길에 목사님을 만났다"고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현재 건물주의 도움으로 반값에 원룸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197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임영규는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가 됐다. 그는 과거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으로 호화롭게 생활했다.


임영규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 건물이 1993년도에 165억원 정도였다. 엄청난 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산을 상속받고 미국에서 초호화 생활을 했지만,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재산을 모두 탕진했다고 말했다.

모든 걸 잃고 나니 밤에 잠이 안 와서 소주 1병을 마시니 잠이 왔다.

갈수록 많이 마시게 됐고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 어떤 때는 자고 일어나니 파출소였다.

지금은 술을 끊었다는 임영규는 원룸을 공개하며 옛날에 미국에서 살던 5000평짜리에 비하면 진짜 말도 안 되지만 지금이 좋다고 말했다.

임영규는 1996년 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2003년 술값을 내지 않아 사기 혐의를 받았고 2007년에도 술값을 내지 않아 체포됐다. 2010년 후 방송 활동을 재개했지만 2014년 4년 10월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 8월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를 돕기도 했던 임영규는 2017년 원주에서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임영규는 이날 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조심스럽게 두 딸들이 언제 가장 보고 싶으냐고 물었다. 임영규는 배우 견미리와의 사이에서 이유비, 이다인을 낳았다.


바로 이런 상황이다. 아빠하고 아이들하고 여기서 뛰어놀고 안아주고 넘어지면 가서 쫓아가고 이런 모습을 볼 때 제일 보고 싶다. 이혼 안하고 정상적으로 살았다면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예뻐했겠느냐.


이어 임영규는 지금 두 딸에게 연락하는 안되느냐는 질문에 백번 안해야 한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다지고 다지는 거다. 떳떳한 아빠가 됐을 때, 사회인이 됐을 때 그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임영규 나름의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