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아나운서의 여자친구로 유명세를 탔던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자신의 징계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다시 한번 이혜성의 연차 수당 부당 수령 의혹이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현무와 공개 열애 중인 KBS 이혜성 아나운서가 연차 수당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가운데, 공영방송 아나운서로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1천만 원 부당 수령 등의 보도에 대해선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KBS는 이혜성 등 소속 아나운서 7인의 연차 수당 부당 수령과 관련, "지난달 징계가 결정됐다"고 3월 11일 밝혔다.

해당 7인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혜성 아나운서의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KBS에 따르면 이혜성 아나운서는 견책 징계를 받았다. 이는 시말서를 제출 받는 형식으로 가장 낮은 단계의 징계다. 마찬가지로 연차 수당을 부당 수령한 한상헌 아나운서는 1개월 감봉 조치를 받았다.

견책 징계의 경우 프로그램 하차 등과는 전혀 관계 없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현재 매일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방송되는 KBS 쿨FM 라디오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KBS 내부 공익제보자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KBS 아나운서 중 일부가 휴가를 쓰고도 근무한 것으로 허위 기재해 연차 수당을 부당 수령했다가 반납했다고 밝혔다.

당시 KBS는 "1인당 평균 94만 원, 최대 213만 원 전액을 환수 조치했다"며 "아나운서실의 부실 운영에 대한 책임으로 아나운서실장에게 사장 명의 주의서를 발부하고 관련 부장과 팀장은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혜성 아나운서가 견책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여론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고, 이에 이혜성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이 글에서 "공영 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논란의 중심이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기사에 난 것 처럼 천만 원을 부당 수령 했다든지, 휴가를 가놓고 처리를 '0'일로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정정했다.

이어 "휴가신청표를 수기로만 작성한 후 시스템에 상신하지 않았다"며 "이는 명백한 저의 부주의이며 잘못"이라고 했다.

또 "누락한 금액은 약 70만원 정도의 대체휴무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자체 신고 기간에 남아있는 대체휴무로 사후 상신 처리를 완료하였다"며 "연차 수당을 부당 수령 후 반납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나운서실 자체 징계를 받은 후 KBS로부터도 견책 징계를 받았다는 이혜성 아나운서는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논란에 대중은 "공영방송 KBS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혜성 아나운서는 같은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와 15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전현무는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프리랜서로 전업한 후 전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공채 43기다.

이하 이혜성 아나운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BS 아나운서 이혜성입니다. 공영 방송의 아나운서로서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징계위원회가 얼마 전에 마무리 되어 더 일찍 말씀드릴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먼저 팩트를 말씀드리면 기사에 난 것처럼 천만원을 부당수령 했다든지, 휴가를 가놓고 휴가 처리를 ‘0’일로 처리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아나운서실에서 휴가표를 기재하는 방식은 두가지입니다. 휴가신청표에 수기 작성 후 ESS 시스템에 상신을 하여야 하는데, 저의 경우 수기 작성만 하고 시스템 상신을 누락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한 저의 부주의이며 잘못입니다.
제가 누락한 금액은 약 70만원 정도의 대체휴무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자체 신고 기간에 남아있는 대체휴무로 사후 상신처리를 완료하였습니다. 대휴의 경우 사용 기한이 남아있으면 지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연차수당을 부당 수령 후 반납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아직 연차가 높지 않은 아나운서가 대체 휴무가 많은 것은 그간 골든벨, 주말 스포츠뉴스 등 휴일과 주말 근무로 받은 대체 휴무들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아나운서실에서 한달 간 자체 징계를 받았으며 회사에서는 최종적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습니다.
연차수당 논란에 대해 저희 잘못과 부주의를 인정하며 심례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시간 동안 비판 받은 문제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느낀 바가 크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언론인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