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나이는 올해 68세입니다. 그리고 이번 결혼이 4번째 결혼이죠. 박영규 소속사 크레빅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박영규는 지난해 12월 25일 가족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박영규가 이렇게 비공개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죠. 또한 박영규 아내가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 나이와 직업은 어떻게 되는지 등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2일 박영규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쏠리자 박영규가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죠. 배우 박영규는 지난 성탄절 날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소감을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축하의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몇몇 기사의 댓글에 안 좋은 말도 있어서 가슴이 아프지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나보다 다른 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걱정된다"

"(아내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조그마한 사업을 운영하는 분으로만 알아달라"

"결혼식을 올리고 새해도 맞았는데 드라마 촬영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를 하지 못했다"

"촬영이 끝나 시간이 된다면 여행이라도 함께 할 생각이다. 저에 대해 저마다 의견이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비난만은 자제해달라"


이처럼 박영규는 아내에 대해 직접 직업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간략하게 소개하며 결혼 소감을 마쳤는데요.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댓글을 언급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네요. 아무래도 네티즌들은 박영규가 4번이나 결혼했다는 사실만 가지고 비난을 했을 테니까요.

그런데 박영규가 3번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우리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봐요.

먼저 박영구는 첫 번째 부인의 경우 언론 보도에 따르면 1996년 부인이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두 번째 부인은 1년 뒤인 1997년 3년 연상이었던 유명 디자이너 최경숙과 재혼을 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었죠. 하지만 지난 2001년 암 투병을 하던 최경숙과도 박용규가 이혼을 하면서 그의 두 번째 결혼 생활도 종지부를 찍었죠.


박영규는 3년 후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요. 당시 최경숙과 이혼한 내용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 소식에 들렸기에 모두가 놀랐다고 하죠. 그래서 박영규 이혼 및 결혼 기사를 찾아보니 2007년 뒤늦게 알려지면서 언론에 보도되었던 박영규 결혼 기사가 있더군요.

이렇게 결혼한 박영규가 어떻게 해서 세 번째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되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죠. 사실 박영규가 이혼한 것조차도 모르고 있는 분들도 많았으니까요. 어찌 되었건 이건 박영규 본인의 선택이기에 비난할 필요도 없고 비난받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오히려 68세의 나이에 당당하게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하는 것은 멋지다고 봐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선택해서 책임지겠다는 의지처럼 보이니까요. 물론 네티즌들의 우려처럼 박영규가 또다시 이혼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반응도 있지만,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 아닐까요? 네 번째 부인과는 진짜 인연이어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한편 박영규는 지난 1973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도 활발한 배우 활동을 하고 있죠. 박영규의 대표작으로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비롯해 MBC 드라마 '다모', KBS1 드라마 '정도전', KBS2 드라마 '김과장' 등이 있구요. 최근에는 KBS2 드라마 '사랑은 뷰티플 인생은 원더플'에 출연 중이죠.


박영규는 영화에도 몇 번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영화 '별리', '주유소 습격사건', '라이터를 켜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해치지 않아'에 출연했죠.

이처럼 박영규가 배우로서는 정말 순탄한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지만, 사실 가정사에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있었죠. 특히 박영규 아들 사망사고는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는데요. 지난 2004년 박영규 아들이 미국 유학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었죠.



결국 충격에 휩싸인 박영규는 2004년 이후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해 버리게 되죠. 그로부터 6년 뒤인 2010년 박영규는 2004년 이후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한 이유를 털어놓았죠. 당시 박영규가 했던 말을 들어보시죠.

"2004년 3월 워싱턴에서 공부하고 있던 22살 아들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었다."

"소식을 듣고 그 후에 인생을 모두 놓을 수밖에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당시 이혼을 하고 홀로 있을 때였다. 이런 와중에 힘든 일이 연이어 일어나다 보니 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겠더라. 내가 지켜주지 못한 채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 마음은 마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TV를 보면 나와 비슷한 처지의 모습이 담긴 화면이 많이 나오더라. 나 같은 아픔은 절대로 있으면 안 되는데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많더라. 이런 슬픔은 세상에 정말 있어선 안 된다"


"아무리 즐겁고 행복한 일이 와도 슬픔이란 벽이 행복을 막아버렸다. 아들의 사고 이후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삶의 즐거움도 없었다. 세상에 태어난 걸 후회한 적도 있었다"


"어느 날 깨달은 바가 있었다. 이젠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라고 깨달은 것이다. 지금은 먼 훗날 아들을 만날 때 자랑스러운 아빠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심정이다"


"당시에는 죽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죽는 건 먼저 간 자식을 위해 한 일이 아니었다. 슬픔을 딛고 보람차게 사는 것이 내게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한다"

"(은퇴를 했던 이유는) 내가 유명하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면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오해를 살 것 같았다. 스스로 고통 속에서 지내기로 그때 결심했었다"

그리고 다시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인 지난 2014년 KBS 연기대상에서 박영규는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말하던 중 하늘에 있는 아들을 향해 '축배의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죠. 정말 이때 방송을 직접 봤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죠.

그래서 말이지만, 박영규에게 결혼이란 우리가 그냥 가십거리로 여길 만큼 가벼운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죠. 특히 아들을 잃은 슬픔은 지금까지도 간직하고 있는 아버지에게는 더욱더 말이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젠 박영규가 지금의 아내와 행복하게 오랫동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뭐라 하건 네티즌들이 뭐라 하건 다 무시하고 말이죠. 특히 연기에 쏟는 그의 정열적인 열정만큼 아내를 많이 사랑하시고 건강하게 우리 곁에서 오랫동안 연기해주길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