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년 만에 대상의 영예에 오른 박나래는 위트와 눈물의 소감으로 모두를 웃고 울게 만든 것.


개그우먼 박나래가 3년 간 후보에 오른 끝에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와 '구해줘 홈즈' 로 드디어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주변 동료들과 또 많은 대중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는데요.


박나래는 12월 30일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에서 강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졌던 유재석을 넘어서며 결국 생애 첫 연예 대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사실 지상파 3사 시상식 중 대상의 주인공이 가장 궁금했던 시상식은 단연 'MBC 연예대상' 이었는데.....그 이유는 다른 방송사 연예 대상은 어느 정도는 윤곽이 보이는 상황이었으나(물론 SBS는 예상과 다르게 완전 의외의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MBC는 박나래와 유재석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 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박나래가 올 해 중반까지만 해도 '나 혼자 산다' 와 '구해줘 홈즈' 의 쌍끌이 성공에 힘입어 박나래를 위협할 경쟁자가 딱히 없었고.....이대로 무난하게 대상을 차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이 그때까지만 해도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유산슬(유재석)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는데.....'무한도전'을 통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다시금 손잡은 '놀면 뭐하니?' 의 '뽕포유' 특집을 통해 유산슬(유재석)이 대박 인기를 끌었는데요.



유산슬이 하반기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 하게 되면서.....유재석의 트롯 캐릭터인 유산슬이 신인상을 차지하고...또 대상도 유재석이 받지 않겠냐는 의견이 오히려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년 동안 꾸준하게 대상의 문을 두드렸던 박나래가 마침내 대상을 차지하게 되면서.....오히려 이번에도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상황에서 대상을 받게 된 박나래의 기쁨이 훨씬 더 컸던 것 같습니다.(유산슬은 신인상 받았음.)



대상 호명에 박나래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솔직히 이 상은 제 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너무 받고는 싶었습니다. (이)영자 언니는 어깨 펴고 당당하라고 하셨고...유재석 선배님과 김구라 선배님도 다 네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들을 하시는데...저는 이 분들보다 너무 부족한 사람입니다. 나도 이 분들처럼 다른 대상 후보들에게 여유 있게 말할 수 있나 생각해 봤더니 아닌 것 같더라구요." 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였습니다.

또 이어서 박나래는 "제 키가 148㎝ 에요. 정말 작은데 이 위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의 정수리를 보게 되네요. 저는 그 동안 한 번도 높은 곳이나 누군가의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제가 볼 수 있는 시선은 여러분의 턱 아니면 콧구멍이었기 때문 이었죠. 그치만 항상 여러분의 바닥에서 위를 우러러보는 것이 저는 너무 행복했답니다."

박나래 공식입장 "남자친구가 없다".

"3년간 엄마가 시상식에 꼭 오셔서 방청석에서 구경 하셨었는데.....올해 처음으로 아쉽게도 안 오셨네요. '엄마 나 상 받았어 ~ !' 그래도 내 친구 장도연과 양세형 그리고 홍현희 언니 등이 시상식에 같이 있어서 더 좋네요. 저는 착한 사람도 아니고 선한 사람도 전혀 아니지만....."

"예능인 박나래 로서는 말과 행동 하나도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박나래는 나빠도 예능인 박나래 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또 항상 지금처럼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면서 박나래는 눈물의 수상 소감을 마쳤습니다.


한 편 박나래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녀와 친한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졌는데.....먼저 '나 혼자 산다' 에서 한 솥 밥을 먹고 있는 이시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박)나래 ~ ! 축하해. ㅜㅜ 정말 진심으로 ㅜㅜ 이 날만 기다렸어 ㅜㅜ 2020년도 파이팅 ~ !” 이라며 축하해주었고.....이어서 한혜진도 박나래가 무대 위에 올랐을 때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며 "언니가 뭐랬어.....우리 나래 장하다. 고생했다. 수고했어." 라고 축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헨리도 '나 혼자 산다' 테이블에서 찍은 단체사진과 함께 "우리 (박)나래 누나 대상 받았다 ~ !!!!" 라는 글을 남겼는데.....사진 속에는 헨리, 한혜연, 성훈, 이시언, 기안84, 박나래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 날 박나래는 MBC 방송연예 대상에 참석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참석하지 않았던 연예인들과 일반 대중들에게도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박나래의 과거: 원래 TV 첫 출연은 고등학교 2학년 때 SBS '진실 게임' 에서 가짜 무당으로 나왔을 때 였는데.....당시에도 연기자 지망생이라고 하면서 엄청난 끼를 발산하며 방청석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 후 박나래는 상명대 개그 동아리(상개동)의 후배들과 함께 KBS 개그 사냥에 출연하여 본격적으로 TV 코미디를 선보였는데.....그때 '아담스 패밀리' 를 벤치 마킹한 콩트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 합격 후.....데뷔 초에는 작은 키와 개성있는 외모를 바탕으로 귀신 같이 음침(?)하면서도 웃긴 독자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기대주로 등극하였으나.....이 후 성형수술로 인해 활동이 침체되었는데요.

당시 인터뷰에서 박나래는 자신의 비호감인 외모 때문에 섭외가 잘 들어 오질 않아서 성형을 택하게 되었다고 하였지만.....성형 후 잠시 봉숭아 학당에 복귀해 팔자 핀 성형 미인 캐릭터로 나왔었지만 금방 소리소문없이 사라졌고 오히려 공백기만 더 길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합니다.(기나긴 10년의 무명 생활)


일이 너무 안 풀리고 무명 생활이 길어지자 재수술을 해 다시 앞트임 했던 것을 막은 박나래는.....그 이후 진짜 귀신같이 일이 잘 풀렸다고 하는데(본인은 관상을 잘 못 건드려 일이 안 풀렸던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지상파 방송사에는 아직까지 개그맨의 교차 출연을 허용하지는 않던 2012년 5월 운이 좋게도(?) '개그콘서트' 서수민 PD의 허락 하에 '코미디 빅리그' 로 임대(?)를 나가 장도연과 함께 '코미디 빅리그 시즌 3'에 출연해 대박을 터뜨렸는데.....

9라운드까지만 해도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박나래가 소속된 '이개인' 팀이 마지막 10라운드에서 1등을 하며 단숨에 챔스에 진출하였고.....챔스에서도 첫 라운드를 1등으로 장식하기도 하였는데요. 이 후 '코미디 빅리그 시즌 3' 를 통해 얻은 많은 인기를 바탕으로 '라디오 스타' 에 나가게 되었는데.....거기서 칭찬에 인색한 김구라에게 인정을 받았을 정도로 포텐을 빵빵 터뜨려 얼마 후 당시 최고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 도전' 에 까지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박나래는 콩트 뿐 만 아니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도 활발하게 출연하며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세 개그우먼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였는데.....그 중에서도 특히 MBC '나 혼자 산다' 에서의 활약이 대세에 등극하고 또 이번에 MBC 방송연예 대상을 수상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올해 대상은 메인 MC 전현무와 한혜진의 하차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꿨던 것이 컸음:다시 한번 박나래 씨 대상을 축하합니다.